우리들의 이야기 '단편소설집 Collected Stories' 관객들과 만난다!

조수현

| 2016-08-10 09:14:55

'단편소설집'

시사투데이 조수현기자] 버림받는 순간 비로소 어른이 되는, 우리들의 이야기 '단편소설집 Collected Stories'가 오는 8월 12일(금)부터 21일(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단편소설집>은 가르치고 배우는 이야기이고, 가족이 아닌 가장 소중한 친구를 만나고 헤어지는 두 여성의 이야기이고, 마침내 소중한 것을 잃어버린 후에야 비로소 어른이 되는, 바로 우리들의 이야기이다.

삶의 정점에서 평화롭게 내려올 일만 남았던 루스는 자신을 숭배하며 아무런 거리낌없이 애정을 주는 리사를 만나 가장 위험한 일을 한다. 마음을 열고 어린 친구를 받아들이고 그 어린 친구가 커나갈 때마다 조금씩 조금씩 상처받으며 늙어간다.

리사는 자신이 숭배하던 선생님의 친구가 되고 동료가 되었지만 자신이 날아오를 때마다 그 날개짓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긁히고 피가 나는 선생님을 보지 못한다. 그리고 마침내 리사는 자신이 가장 원하는 일을 했고 그로 인해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인 루스한테서 버림받는다.

<단편소설집>은 치밀하게 계산된 언어, 잘 쓰여진 연극이 갖는 대사의 힘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세대간에 느끼는 시기와 열등감, 갈등과 화해를 날카롭게 파헤친 수작으로 평가 되고 있다

‘상실과 자아찾기’라는 작가의 오랜 탐구가 응집된 작품 <단편소설집>에는 전국향, 김소진 배우가 출연한다.​ [K아트플래닛 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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