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국가 최초로 국제원조투명성기구에 한국 ODA 정보 공개

김애영

| 2016-08-12 10:28:05

IATI 가입 공여국 중 아시아 국가로 한국 유일 국무조정실

시사투데이 김애영 기자] 정부는 11일 ‘국제원조투명성기구(IATI)’에 우리나라의 공적개발원조(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정보를 최초로 공개했다.

국제원조투명성기구는 원조투명성 증진을 위한 일련의 활동을 전개하는 자발적 협의체로 한국은 2015년 12월 정식 회원으로 가입했다. 이는 지난 해 9월 ‘UN개발정상회의’ 대통령 약속 및 11월 ‘제22차 국제개발협력위원회’ 의결에 따른 후속조치로 IATI에 가입한 공여국 중 아시아 국가로는 한국이 유일하다.

이번에 공개한 ODA 정보는 IATI측이 제시한 정보공개 기준에 따라 전체 39개 항목 중 13개 필수항목을 우선 공개한 것으로 사업명과 수원국 등 ODA 사업 관련 정보들이 포함돼 있다. 동 정보는 전년도 ODA 지원 실적을 공개하는 OECD DAC(개발원조위원회) 통계와 달리 현재 진행 중인 최신 ODA 사업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

정부 관계자는 “향후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ODA 정보 공개 범위, 참여기관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며 “개발협력을 수행하는 시민사회와 학계 등도 IATI 정보 공개에 동참토록 함으로써 우리 개발협력 전반에 대한 투명성 강화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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