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행동문제 전문적 치료 위해 거점병원 지정
홍선화
| 2016-08-12 12:47:47
양산부산대병원과 한양대병원 선정
보건복지부 사진
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보건복지부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의료접근성 제고와 자해나 공격 등 행동문제에 대한 전문적 치료를 위해 양산부산대학교병원과 한양대학교병원을 거점병원으로 선정했다.
거점병원에는 별도의 진료코디네이터를 두어 발달장애인의 예약부터 진료 전 과정을 안내 지원하고 소아청소년과, 정신건강의학과, 치과 등 발달장애 관련 진료부서간 협진의 편의를 제공한다. 또한 그동안 사회복지시설, 특수학교 등에서는 효과적으로 개입하기 어려웠던 중증 행동문제를 치료하기 위해 독립된 행동치료실을 갖춘 행동발달증진센터도 병원 내 운영하게 된다.
발달장애인은 의사소통이 쉽지 않아 의료기관 이용이 어려워 전문적 치료에 대한 수요가 잠재돼 있는 경우가 많았다.
복지부 측은 “지난 4월 참여기관을 공모해 2개 의료기관이 선정됐다. 시설공사와 인력확충 등 준비과정을 거쳐 올 10월 중 발달장애인 거점병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며 “향후 임상, 연구결과 등을 활용해 시·도 단위에 설치된 발달장애인지원센터와 연계해 행동문제 원인과 대처방법을 부모, 복지시설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교육할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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