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철도여행 위해 ‘철도보안검색’ 실시
강은수
| 2016-08-12 13:10:52
불특정 시간대 무작위로 이동식 검색
국토교통부
시사투데이 강은수 기자] 국토교통부는 최근 대만 열차 내 폭발물 테러, 일본 장애인시설 테러 등 아시아지역으로 확대된 해외 테러와 북한 등으로부터의 테러 위협 증가에 따라 국내 철도테러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오는 23일부터 철도보안검색을 시범 실시한다.
이번 보안검색은 이슬람국가(IS)의 국내테러 경고와 한국인에 대한 테러대상 지목, 남북분단에 따른 지정학적 특성 등 국내외 테러위협 증가에 대한 실질적인 철도보안 강화 대책이다.
국내 철도보안검색은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테러 예방과 억제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철도역사, 승강장 입구, 대합실 등에서 불특정 시간대에 무작위로 이동식 검색을 실시한다. 철도경찰이 서울·오송역·부산역 고속철도(KTX) 주요역에서 휴대물품 소지 여객과 거동수상자 위주로 검색하고 고속철도(KTX) 열차 탑승 철도경찰관이 수하물에 대한 검색도 병행해 실시한다.
한편, 중국은 국가철도와 지하철역의 모든 출입자에 대해 전부 보안검색을 시행 중이고 해외 각국은 고속철도 등에서 선별적 보안검색을 시행 중에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철도보안검색이 안전한 철도여행의 시작인만큼 철도를 이용하는 국민들의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 2017년부터 폭발물 탐지견을 도입하는 등 철도보안 강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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