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대한민국 국적 보유자만 가능'

박미라

| 2016-08-18 13:02:31

해외동포·혼혈선수 참가 어려워…국적 논란 미연 방지 KBL 로고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하지 않은 해외동포나 혼혈선수의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참가가 어려울 전망이다.

KBL은 18일 제22기 제1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참가 자격과 2016-2017시즌 정규리그 개최지 변경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오는 10월 18일 열리는 '2016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대한 참가 자격을 논의한 결과, 올해부터는 대한민국 국적 보유자에게만 참가 자격을 주는 것으로 결정했다. KBL은 지난해까지 해외동포, 혼혈선수의 참가도 가능했다.

이에 대해 KBL 측은 "국적과 관련된 논란의 소지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WKBL은 지난 4월 첼시 리(前 KEB하나은행)가 '혈통·신분' 위조 논란을 일으켜 리그 전체가 충격에 휩싸인 바 있다.

한편 오는 12월 24일 전주 KCC-창원 LG전, 2017년 1월 1일 KCC-서울 삼성전, 1월 3일 KCC-서울 SK전 등 세 경기의 장소를 기존 전주실내체육관에서 군산월명체육관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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