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71곳 아파트 전기차 충전 식별장치 부착 완료

이윤재

| 2016-08-25 11:22:55

전기차 충전 식별장치 부착 건물 위치도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목동삼성쉐르빌2차. 개봉한마을아파트, 대구 대곡청구제네스, 평택 롯데인벤스스카이, 순천남양휴튼아파트...

환경부는 KT, 파워큐브와 협력해 서울, 대구 등 전국 71곳의 아파트 주차장 전기콘센트에 전기차 충전 식별장치(RFID 태그) 1,202개를 설치해 25일부터 아파트 주차장 전기콘센트에서 전기차 충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식별장치가 부착된 전기콘센트에서 전기차를 충전하기 위해서는 전용 이동형 충전기가 필요하다. 현재 전기차 신규 구매자는 국가에서 이동형 충전기를 무료로 제공받고 있고 기존 전기차 소유자는 필요할 경우 전용 이동형 충전기를 구매(80만원 내외)해 사용하면 된다. 다만, 전기콘센트를 이용한 충전 시간은 8~9시간(3kW)이 걸리며 급속충전기 20~30분(50kW), 완속충전기 4~5시간(7kW) 보다 긴 편이다.

전기콘센트의 충전요금은 한국전력이 고시한 가정용과 별도로 책정된 저렴한 전기차 전용 충전요금을 매월 부과받는다. 주행거리가 62km인 전기차의 경우 식별장치가 부착된 전기콘센트를 사용하면 급속충전기 요금(3,881원)의 32% 수준인 1,240원의 전기요금을 내게 된다. 전기차 소유자의 경우 전기차 충전 식별장치가 부착된 건물이면 어디서든 충전이 가능하다.

환경부는 현재 71곳의 전기차 충전 식별장치를 2020년까지 1만곳으로 늘려 전기차 이용자의 편리성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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