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한진해운 법정관리 따른 수출물류 비상대응반 운영
정명웅
| 2016-09-05 09:32:33
전자·타이어 업종 물류애로 점검
산업통상자원부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한진해운 법정관리신청 직후 가동된 ‘수출물류 애로해소 비상 TF’는 1일 차관주재 업종별 긴급현안점검회의를 한데 이어 무역투자실장 주재로 한진해운 의존도가 높은 전자, 타이어 2개 업종의 물류 애로사항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전자, 타이어 업종의 경우 현재 입항이 거부, 지연되거나 선박이 억류된 물량의 하역재개를 가장 시급한 문제로 꼽고 이를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줄 것을 요청했다. 하역이 2주 이상 지연될 경우 미주지역 등 현지 생산라인 가동 어려움, 미납기시 클레임과 함께 현지 고객기반 상실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아울러 대체선사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운임과 부대경비를 최대 3~4배 요구하는 경우가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요청했다. 특히 전자업종의 경우 9월초 블랙프라이데이 등 하반기 특수에 대비한 원자재 확보와 생산이 본격화되기 때문에 조속한 운항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무역협회 내 수출화물 물류애로 신고센터(1380 콜센터)는 설치 직후 중소·중견기업들로부터 22개의 애로사항을 접수, 세부 내용을 추가 확인해 관계부처 등과 신속하게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산업부 ‘수출물류 애로해소 TF’는 금일부로 비상대응반 체제로 확대 개편하고 무역협회, KOTRA 해외무역관, 업종별 협회·단체 등과 합동으로 24시간 애로접수와 상황대응체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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