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지카 감염 추정 '최근 발생국가'로 상향
방진석
| 2016-09-06 11:04:36
임신부 지카 발생국가 여행 출산 이후로 연기 권고
시사투데이 방진석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말레이시아에서 해당 지역 모기에 의한 지카바이러스 감염 추정 사례가 보고됨에 따라 최근 발생국가로 상향조정 했다. 임신부는 필리핀,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등 발생국가 여행을 출산이후로 연기하고 여행을 다녀온 경우는 증상과 관계없이 지카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본부는 외교부와 함께 우리 국민이 발생 국가에 도착 시 지카 발생지역 및 주의사항을 문자메시지로 안내하고 해외여행 관련 협회 등과 협조해 여행 시 주의해야 할 사항들을 안내할 계획이다.
특히 임신부는 해당 지역으로의 여행을 출산 후로 연기하고 불가피하게 발생지역을 다녀오거나 발생지역 여행자와 성접촉력이 있는 임신부는 지카검사가 건강보험에서 급여 혜택을 받고 본인부담금도 국민행복카드를 사용할 수 있으므로 산전진찰 주치의와 상담해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여행객은 현지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고 여행 후에도 헌혈 금지, 콘돔 사용 등의 행동수칙을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
본부는 발생 국가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여행 전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http://www.cdc.go.kr), 질병관리본부 모바일사이트(http://m.cdc.go.kr)를 통해 지카바이러스 발생국가 현황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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