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철도운영기관 합동 철도역사 이용 안전수칙 준수 캠페인

강은수

| 2016-09-07 10:32:51

'뽀로로' 활용해 동영상 게시 에스컬레이터 넘어짐, 열차 출입문 끼임 사고

시사투데이 강은수 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 서울메트로 등 전국 15개 철도운영기관은 7일 서울역, 광주송정역, 부산 서면역 등 전국 180개 철도역사에서 이용객을 대상으로 철도역사 안전수칙 준수문화 확산을 위한 합동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합동 캠페인은 철도역사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출근시간대 전국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철도운영기관 뿐만 아니라 대한노인회, 시민안전지킴이 등의 시민단체와 교통안전공단 등 1,200여 명이 함께 참여한다.

최근 5년간 철도역사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연평균 1,900여건으로 75%가 에스컬레이터, 계단, 승강장에서 발생했다. 이러한 안전사고는 미끄러운 바닥 등 시설적인 결함에서 기인하기도 하지만 주로 이용객의 부주의, 스마트기기 사용 등이 원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번 합동 캠페인에서는 철도역사를 이용할 때 지켜야할 안전수칙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해 안전수칙 준수 포스터와 인기 캐릭터 '뽀로로'를 활용한 동영상을 게시하고 이용객들에게 홍보물도 배포할 예정이다.

철도역사 이용 안전수칙 포스터는 철도운영기관 누리집, 페이스북 또는 승차권 예매를 위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등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어린이 애니메이션 ‘뽀로로’를 활용한 동영상도 철도역사와 열차 내부에서 시청할 수 있어 철도역사 이용객이 쉽게 안전수칙을 이해할 수 있다.

국토부 박영수 철도시설안전과장은 “이번 합동 캠페인은 철도역사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저감하기 위해 지난 해 11월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한다. 특히 올해는 철도역사 이용이 집중되는 추석명절기간 전에 캠페인을 실시함으로써 사고예방 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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