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2018년까지 체크인카운터, 보안검색대 등 확대
이지혜
| 2016-09-09 11:25:04
시사투데이 이지혜 기자] 국토교통부는 제주공항의 여객 증가에 따른 피크시간대 혼잡과 이용객 불편 해소를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탑승수속, 보안검색 시설 확대는 물론 스마트 공항 도입, 주차장 확충, 편의시설 확충 등 여객서비스 개선을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제주공항은 최근 저비용항공사 성장, 중국인 관광객 확대 등으로 올 상반기 1,435만명이 이용하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피크시간대 혼잡이 발생하고 있고 제2공항 개항예정인 2025년 4천만명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우선 피크시간대 혼잡 해소를 위해 2018년까지 체크인카운터 23% 확대(126개→155개), 보안검색 시설 43% 확대(30개→43개), 수하물처리설비 23% 증설(13개→16개), 출입국 심사부스 41% 증설(24개→34개)을 추진한다.
또한 신속한 탑승 수속을 위해 이동형 체크인 카운터, 공용셀프체크인 등 스마트공항 기능을 2018년 1차 단기 인프라 확충사업 완료 일정에 맞추어 도입할 계획이다. 당장 시급한 혼잡 해소를 위해 9월 1일부터 국내선 외국인 신분검색 부스를 3식에서 4식으로 확대하고 11월까지 내국인 보안검색대를 11대에서 13대로 2개소 확대할 계획이다.
이용객 불편 해소를 위해 9월말까지 국내선 출발·격리구역에 의자를 100석 추가배치 하고 2018년까지 800석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휴대폰 충전기도 9월말까지 1개소(20개)에서 5개소(108개)로 확대한다.
제주공항 주변의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제주특별자치도는 2018년까지 공항우회도로(제주공항~오일시장)를 개설하고 광역복합환승센터 건설도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9월 1일부터 공항주차장 내 렌트카 업체를 외부로 이전해 공항 구내도로 정체가 개선되고 있다. 이전에 따른 렌트카 이용객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최정호 국토부 제2차관은 “최근 제주공항의 급격한 수요증가에 따라 공항혼잡과 여객불편이 가중될 수 있는 만큼 인프라 확충 등 모든 대책을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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