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프트백' 윤석영, 덴마크 명문클럽 브뢴비IF에 새 둥지…등번호 2번

박미라

| 2016-09-13 10:52:48

브뢴비 구단 "부족했던 왼쪽 자원 윤석영 영입으로 도움 기대" 덴마크 명문클럽 브뢴비IF와 계약을 체결한 윤석영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지난 6월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와 계약 종료 이후 새 소속팀을 찾고 있던 '레프트백' 윤석영이 덴마크 명문클럽 브뢴비IF와 계약을 체결했다. 1964년 창단한 브뢴비는 덴마크 리그에서 통산 10차례 우승한 강팀이다.

브뢴비 구단은 13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주부터 테스트를 받아온 윤석영과 올해말까지 계약을 했다. 등번호는 2번"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3년 퀸스파크 레인저스(잉글랜드)로 이적한 윤석영은 출전기회를 제대로 잡지 못하다가 지난 5월 방출됐다. 이후 찰턴 애슬레틱(잉글랜드)에서 뛴 윤석영은 강화된 워크퍼밋(취업허가서) 규정 때문에 잉글랜드 무대에서 더는 뛸 수 없게되자 새로운 둥지를 찾다가 입단 테스트를 거쳐 브뢴비 구단 유니폼을 입게 됐다.

브뢴비 구단은 "자원이 부족했던 왼쪽 풀백이 윤석영 영입으로 도움을 받게 됐다"며 "윤석영은 QPR과 계약이 만료돼 자유계약으로 팀에 합류하게 됐다. 워크퍼밋이 발급되는 대로 팀에 합류해 훈련을 시작할 예장"이라고 밝혔다.

윤석영은 "브뢴비와 계약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브뢴비 구단에 입단하고 싶었던 만큼 열심히 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