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나이티드 '에이스' 송진형, 아랍에미리트(UAE) 알 샤르자로 이적

박미라

| 2016-09-21 13:05:37

제주 구단 "알 샤르자가 송진형 영입을 원해 고심 결정" 아랍에미리트(UAE) 알 샤르자로 이적하는 제주 유나이티드 송진형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제주 유나이티드 '에이스' 미드필더 송진형(29)이 아랍에미리트(UAE) 알 샤르자로 이적한다.

제주 구단 관계자는 21일 "알 샤르자가 송진형 영입을 원해 고심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면서 "해외 진출을 원했던 송진형의 의사도 존중했다"고 말했다. 세부적인 계약 사항은 두 구단의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현재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3위 싸움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는 제주에게 송진형의 이적은 부담인 상황이다. 제주는 현재 4위다.

제주 구단은 "시즌 막판 중요한 선수를 잃었지만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라도 싸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제주는 21일 리그 선두 전북 현대와 정규리그 경기를 펼친다.

지난 2012년 제주에 입단한 송진형은 K리그 통산 185경기에 출전해 29골 2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28경기에서 7득점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제주 공격의 한 축을 담당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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