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1위 '이용대-유연성'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4강 안착

박미라

| 2016-09-30 15:50:42

랭킹 15위인 기무라 다케시-소노다 게이고(일본) 2-1(21-15 18-21 21-18)로 꺾고 4강 진출 이용대-유연성이 30일 경기도 성남시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 빅터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남자복식 8강전에서 랭킹 15위인 기무라 다케시-소노다 게이고(일본)을 2-1(21-15 18-21 21-18)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수원시청)은 30일 경기도 성남시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 빅터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남자복식 8강전'에서 랭킹 15위인 기무라 다케시-소노다 게이고(일본)을 2-1(21-15 18-21 21-18)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이 대회는 이용대와 유연성이 짝을 이뤄 출전하는 사실상 마지막 대회다. 이용대가 이 대회를 끝으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하기 때문이다.

경기 초반에는 가무라-소노다와 어느 정도 팽팽하게 맞섰다. 그러나 이용대의 철벽 수비와 유연성의 강력한 스매시가 조화를 이루면서 1세트 8-8 이후 격차를 벌려 나갔다. 이용대-유연성은 첫 번째 게임을 6점 차로 따냈다.

두 번째 게임에서는 1-4, 2-5로 밀리면서 시작했다. 이용대-유연성은 6-6로 맹추격했다. 잘 맞는 호흡으로 리드를 잡아내기도 했지만 17-17까지는 쫓고 쫓기는 접전이 펼쳐졌다. 마지막 실수가 결정적이었다. 18-20에서 날린 공격이 '아웃'되면서 일본에 두 번째 게임을 내줬다.

회심의 세 번째 게임에서 이용대-유연성은 가벼운 몸놀림을 되찾았다. 상대 코트의 빈 공간을 찌르는 플레이로 7-3으로 앞서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16-12로 추격당하기도 했지만, 이용대-유연성은 손뼉을 맞추며 호흡을 가다듬었다. 이용대-유연성은 상대 실수를 유도해 마침내 20점에 도달했지만, 3점을 내리 내주며 2점 차로 쫓겼다. 하지만 상대의 공격 범실 1개로 승리를 확정하며 4강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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