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와 화합의 한마당..570돌 한글날 경축식 개최

이해옥

| 2016-10-07 12:36:32

행정자치부

시사투데이 이해옥 기자] 행정자치부는 570돌 한글날 경축식을 9일 오전 10시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경축식에는 국가 주요인사 및 한글 관련 단체 관계자, 사회각계 대표, 주한외교단, 시민, 학생 등 3천여 명이 참석한다. 특히 한국어학당 등에서 한글을 공부하고 있는 외국인 학생들과 그들을 가르치는 한글 선생님들, 결혼이주여성과 자녀들을 초청해 전 세계인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와 화합의 한마당을 마련할 계획이다.

경축식은 ‘온 세상, 한글로 비추다’라는 주제로 국민의례, 훈민정음 서문 봉독, 한글 유공자 포상, 경축사, 한글날 노래 제창, 만세삼창, 경축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애국가 제창에는 부부 뮤지컬 배우 김찬호, 박혜나 씨와 함께 용인시립소년소녀합창단, 한국다문화센터합창단의 남녀 어린이들이 선도자로 참여한다.

한글 유공자 포상은 국어문법 체계를 정립해 국어학의 학문적 발전에 기여한 故 이정수 씨(전 한양대학교 명예교수)와 이탈리아에서 한국어 보급과 확산을 위해 힘쓰고 있는 두르소 빈첸차 씨(이탈리아 베니스 카포스카리대학교 교수) 등 10명에게 수여된다.

만세삼창은 경희대학교 한국어학당 교환학생인 John Alex Dinkel 씨(남, 25세, 미국)와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우리말과 글을 교육하고 있는 김민서 씨(여, 35세)가 참여해 한글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한글 한류 확산을 위해 온 국민과 함께 만세를 외칠 계획이다.

경축공연은 ‘우리 글로 하나 된 세계’를 주제로 모션그래픽과 무용, 연극, 합창 등을 진행한다. 특히 대학교 연극동아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외국인 학생들과 다문화가정 자녀들로 구성된 합창단원들이 참가해 전 세계가 함께 사용하는 한글의 탄생을 축하할 계획이다.

중앙 경축식과 별도로 지방자치단체와 재외공관에서도 훈민정음 반포식 재현, 외국인 대상 우리말 겨루기, 한글 글짓기, 퀴즈대회 등 50여개 행사에 10만여 명이 참석해 범국민적인 경축 분위기를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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