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회복 한 '박태환', 1분45초01 기록으로 전국체전 200M 금메달
박미라
| 2016-10-10 18:03:21
자신이 보유한 한국 기록(1분44초80)에 근접한 기록
박태환이 리우올림픽보다 단축된 기록으로 전국체육대회 수영 자유형 200m 금메달을 획득했다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2016 리우올림픽의 부진을 만회한 결과를 냈다. 전성기때 만큼의 기량은 아니지만 '준비기간만 있었더라면.."이라고 아쉬워했던 박태환의 목소리에 힘을 실을 수 있는 기록이다.
박태환(27·인천시청)이 리우올림픽보다 단축된 기록으로 전국체육대회 수영 자유형 200m 금메달을 획득했다.
인천 대표로 나온 박태환은 10일 충남 아산시 배미수영장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에서 1분45초01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자신이 보유한 한국 기록(1분44초80)에 근접한 좋은 기록이다.
박태환은 초반부터 다른 선수들과 기량 차이를 과시했고 끝까지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양준혁(전북·전주시청)이 1분49초13으로 은메달, 권오국(대구·대구시청)이 1분49초97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애초 박태환은 오전 예선에서 출전 선수 17명 가운데 가장 좋은 1분48초94의 기록으로 결선에 진출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기록(1분44초80)을 세웠다.
박태환은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기록(1분44초80)을 세웠다. 그러나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자유형 200m에서는 1분48초06을 기록, 출전 선수 47명 가운데 29위에 머물러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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