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등 병원 내 응급의료 체계 전면 개선

강은수

| 2016-11-04 09:30:25

복지부 장관, 지역응급의료 개선 위한 현장소통 보건복지부 사진

시사투데이 강은수 기자] 전북대병원, 전남대병원, 을지대병원이 기존 권역응급의료센터․권역외상센터 수준의 응급실 운영을 계속하면서 병원 내 응급의료 체계를 전면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4일 전북대병원에서 ‘응급의료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해 전북대병원, 전남대병원, 을지대병원의 응급·외상의료 시설, 인력 확충, 비상진료체계 강화, 진료과목간 협력체계 구축 등 병원 내 응급의료 시스템과 진료 문화개선을 위한 대책을 점검한다.

정진엽 복지부 장관은 전북대병원 응급실을 방문해 비상진료체계 운영을 직접 점검하면서 지역 주민을 위한 응급의료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당 병원과 지자체에 당부했다.

정 장관은 “해당 병원들이 권역센터 등 지정 취소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응급진료를 계속하면서 자체 개선 대책을 마련한 것은 지역에서 더욱 신뢰받는 의료기관으로 발전하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것이다”고 했다.

전북대병원은 응급실 비상진료체계에 대한 의료진 역량을 강화하고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진료과목 간 협력체계를 개선하기로 했다. 응급실 비상호출 체계 정비와 권역응급센터의 시설, 인력·조직을 보강하는 등 개선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전남대병원은 고난이도 수술 전문의를 확보하기 위해 외상 인력에 대한 처우를 개선하고 외상·응급환자에 대한 프로세스를 전면 개선하는 등의 대책을 보고한다.

을지대병원은 중증외상환자 전원에 대한 원내 지침을 강화하고 지역 응급의료정보센터와 대전 소방본부와의 외상환자 전원 협력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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