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7개 지역서 원청-협력업체 공동 안전점검 실시

이윤재

| 2016-11-04 10:55:30

안전점검의 날 맞아 고용노동부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4일 '안전점검의 날'을 맞아 전국 27개 지역에서 원청과 협력업체가 참여하는 안전점검 행사를 가졌다.

최근 협력업체 근로자의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11월 안전점검 주제를 ‘원청과 협력업체가 함께하는 안전점검’으로 정하고, 전국 사업장을 대상으로 자율적인 안전점검 활동을 당부했다.

'안전점검의 날'은 94년 성수대교 붕괴, 95년 부산 선박 화재사고 등 대형사고를 계기로 범국민적인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1996년 4월 4일 처음 실시했다. ‘4’를 불길한 숫자라고 생각하는 국민들의 고정관념을 바꾸기 위해 매월 4일을 안전점검의 날로 정했다. 안전점검의 날 행사는 지금까지 247회에 걸쳐 모두 1만8천여개소의 사업장, 학교, 공공시설물 등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다.

고용부와 공단은 올해 연말까지 원청업체의 산재예방 책임 강화를 위한 활동을 집중 전개한다. 고용부는 원청업체 사업주의 법 준수 풍토 조성을 위해 건설현장과 재해가 많이 발생하는 제조업을 대상으로 안전보건조치 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또한 원청업체의 안전조치 소홀로 협력업체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할 경우 작업중지 명령·특별감독·안전보건진단·개선계획 수립명령 등 모든 행정수단을 통해 조치할 예정이다.

공단 이영순 이사장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서는 원청과 협력업체가 따로 있을 수 없다. 정부에서 추진하는 원청의 산재예방 책임강화 정책이 산업현장에 상생과 협력의 안전문화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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