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원 교육생과 통일부 직원, 아동 양육 시설에 김장 김치 나눔 봉사
이정미
| 2016-11-15 11:54:11
시사투데이 이정미 기자] 연말연시를 맞아 통일부 하나원은 탈북민 교육생들과 통일부 직원들이 함께 하는 ‘김장 김치 나눔 행사’를 추진한다.
대한적십자사와 연계한 ‘김장김치 나눔’ 봉사활동은 16일 하나원 교육생 82명과 한적 봉사원 20여 명, 통일부 직원 2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는 탈북민들과 통일부 직원들이 함께 김장 김치를 담그며 취약계층 세대를 도울뿐 아니라 서로 소통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기 위한 활동이다.
행사 당일 오전 알타리와 배추김치(350만 원 상당)와 빵과 국수 등 간식거리를 만들어 오후에 아동 양육 시설 ‘남산원’ 및 취약계층 22세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하나원 여성 교육생들이 날씨가 추워지면 고향에서 ‘김장 전투’ 하던 일을 회고하며 북한의 김치 맛을 추억하던 것에서 시작됐다. 매달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제과제빵, 밑반찬 봉사를 해 왔지만 이번 달에는 교육생들이 김장을 같이 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해와 추진하게 됐다.
하나원 임병철 원장은 “앞으로도 탈북민들이 우리 사회의 그늘진 곳을 살피고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우리 국민들의 탈북민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탈북민들에게는 정착 의지를 새롭게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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