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 늘면서 안전사고도 증가
김애영
| 2016-11-21 11:16:22
시사투데이 김애영 기자]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에 따른 안전사고가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에서 보행자 1,396명을 대상으로 보도와 횡단보도에서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실태에 대해 분석했다. 이 결과 보행 중 전체의 33%가 스마트폰을 사용했고 횡단보도 횡단 시에는 전체의 26%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84%는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 위험성을 인식’하고 있었고 사고가 날 뻔한 ‘아차사고’도 22%가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할 경우 보행자가 소리로 인지하는 거리는 평소 보다 40~50%, 시야폭은 56% 감소했고 전방주시율은 15% 정도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5년간 스마트폰 관련 차량사고는 2011년 624건에서 2015년 1,360건으로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처 최규봉 생활안전정책관은 “보행 중 스마트폰 안전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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