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위한 전시관 체험·교육

정미라

| 2016-11-28 09:51:40

환경부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28일 충북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시각장애인 20여명을 대상으로 촉각, 청각, 후각으로 생물다양성을 느낄 수 있는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

이번 시범운영은 시각을 제외한 여러 감각을 이용해 전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각장애인에게 다양한 생물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부분의 전시관이나 박물관은 눈으로 보는 전시를 위주로 하기 때문에 시각장애인이 관람하기에 적합하지 않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쉽게 접합 수 없는 생물을 손으로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는 ‘손으로 보는 생물다양성’, 청각, 후각을 이용한 생물자원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시아코끼리, 사자, 호랑이, 북극곰, 샴악어, 타조, 철갑상어 등 포유류 18종, 조류 6종, 양서파충류 7종, 어류 3종 등 총 41종의 생물표본 42점을 손으로 직접 만져볼 수 있다.

생물자원 교육프로그램은 우리 주변에서 들을 수 있고 쉽게 접할 기회는 있는 새소리, 양서류 울음소리, 식물의 잎과 열매, 향기 등 우리 생활 속의 다양한 생물들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안영희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장은 “이번 프로그램 운영을 계기로 시각장애인에게 생물에 대한 이해와 접근 기회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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