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생활·공업용수 공급시설 준공

김세미

| 2016-12-15 10:23:08

주민 약 2천 1백여 명에게 맑은 물 안정적 공급 위치도

시사투데이 김세미 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에 생활 및 공업용수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2014년부터 추진해 온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용수공급사업’을 마치고 15일 준공식을 개최한다.

이번 용수공급시설이 완료됨에 따라 전북 익산시에 조성 중인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에 일일 2만 4천 톤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그동안 마을상수도로 생활용수를 공급받아 가뭄 시 수량이 부족하고 평소 수질 관리에도 어려움을 겪었던 완주군 비봉면 주민 약 2천 1백여 명에게 맑은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전북권 산업벨트의 중심축이자 탄소소재 등 신성장산업의 선도적 역할을 하게 될 완주테크노밸리 제2산업단지에도 용수공급이 가능하게 돼 산업단지 개발사업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신규 수원 개발 없이 기존 정수장의 남는 물을 최대한 활용해 신규 개발지역에 공급하는 급수체계조정 형태로 사업을 시행해 국가예산 중복투자를 방지했고 신규 취수원 개발에 따른 환경파괴도 최소화했다.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용수공급 사업은 관로 10㎞(직경 600~500㎜) 등의 시설물에 총 109억 원이 투입됐다.

국토부 측은 "사업 준공으로 국가산업단지에 안정적인 용수공급을 통해 익산시, 완주군 지역주민들의 물 복지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