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은 손흥민의 해…팬들이 뽑은 최고 활약 펼친 공격수로 선정

박미라

| 2016-12-19 18:23:00

미드필드 기성용, 수비수 곽태휘, 골키퍼 김승규…여자 지소연, 이민아, 심서연 선정 2016년 최고 공격수로 선정된 손흥민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올해 최고 활약을 펼친 공격수는 누구일까? 축구팬들은 2016년 최고의 공격수로 손흥민(토트넘)을 선택했다.

대한축구협회(KFA)가 지난 8일부터 19일 오전 9시까지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올해 최고 활약을 펼친 공격수로 손흥민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3456표(53.9%)를 얻어 황희찬(301표), 김신욱(290표)를 여유있게 제치며 1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공격수, 미드필더, 수비수, 골키퍼 등 총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미드필드 부문에서는 기성용이 2508표(39.1%)로 1위에 올랐고 곽태휘는 1770표(27.6%)를 얻어 장현수(1190표)를 제치고 최고의 수비수로 인정받았다. 최고 골키퍼의 영예는 김승규(2224표·34.7%)에게 돌아갔다.

여자 부문에서는 대표팀의 간판선수들인 지소연(1270표·67.1%), 이민아(1042표·55%), 심서연(732표·38.7%), 김정미(1302표·68.8%)가 한 자리씩을 차지했다.

축구팬들은 올해 최고의 경기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독일전을 뽑았다. 총 3690명(19.7%)이 투표했다. 2위는 구자철이 동점골을 터뜨린 우즈베키스탄전(3025표·16.1%)이 선정됐고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올림픽 최종예선 준결승 카타르전(1961표·10.5%)이 뒤를 이었다.

독일전 손흥민의 득점은 최고의 골로 조사됐다. 득표수는 3221표(17.3%)다. 2위는 올림픽 멕시코전 막판에 터진 권창훈의 결승골(2873표·15.5%)이, 3위는 지난 10월 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전에서 나온 손흥민의 감아차기(2705표·14.6%)가 뽑혔다.

원하는 항목에만 투표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에는 2만7000여명의 축구팬이 참가했다.

KFA 팬투표는 지난 2002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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