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공간정보 기술로 아프리카 자원 개발

김세미

| 2016-12-26 10:36:50

잠비아와 자원공간정보 구축 협약 체결 국토교통부

시사투데이 김세미 기자] 국토지리정보원은 유엔(UN)이 참여요청을 한 아프리카 자원공간정보를 구축하는 사업에 참여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16일 잠비아 광물자원개발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자원공간정보는 지형도에 자원정보를 추가해 국토개발, 자원개발 등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정보다.

이 사업은 아프리카 자원의 체계적인 관리와 발굴을 위한 유엔, 월드뱅크, 아프리카연합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시범 프로젝트다. 아프리카연합은 막대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이를 지역개발에 활용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 아프리카 자원 비전(African Mining Vision)을 채택했다. 이를 토대로 2012년 10월 공간정보기반 자원정보 공유체계를 구축하는 목표를 수립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국내 지질자원 분야 등을 포함한 공간정보 기술을 이번 시범 프로젝트에 반영할 예정이다. 향후 국내 기업이 아프리카로 사업을 추진할 경우 우리 기업이 유리한 입장에 설 것으로 예상된다.

공간정보 분야 산·학·연 관계자는 “아프리카의 공간정보와 지하자원에 대한 정보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우리나라가 향후 아프리카의 자원개발 등 다양한 접근을 시도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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