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드래곤즈 노상래 수석코치, 감독 자리로 복귀…2018년까지

박미라

| 2016-12-30 11:13:07

노상래 감독 "전남이 끈끈하고 탄탄한 조직 축구를 구사하는 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전남드래곤즈 노상래 감독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전남드래곤즈 노상래 수석코치가 감독 자리로 복귀했다. 계약기간은 2018년까지다.

전남은 30일 "K리그 승강제 시행 이후 올해 처음으로 팀을 상위스플릿에 진출시킨 공로를 인정해 노상래 수석코치를 다시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노 감독은 올 시즌 초반 팀이 리그 하위권에 머물자자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재신임 이후 19라운드부터 15경기에서 8승4무3패의 호성적으로 전남을 상위스플릿으로 이끌었다.

이후 전남이 내년 전남이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진출권을 노리면서 수석코치로 자리를 옮겼다. 챔피언스리그에 나서는 팀 지도자는 반드시 P급 자격증을 보유해야 하는데 노 감독은 이 자격증이 없었다.

수석코치 직함으로 사실상 계속해서 사령탑을 지켰고 이번에 다시 감독 직함을 단 것이다. 이미 10월에 수석코치 신분에서 2년 연장 계약을 맺은 배경이다.

전남은 전남 유소년클럽 광양제철고를 이끈 김현수 감독을 수석코치로 임명했다.

기존 김효일 코치, 이광석 골키퍼 코치와 노 감독을 보좌한다.

노 감독은 "올 시즌을 돌아보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지난 2년 동안 만들어 온 팀 컬러를 더욱 더 견고하게 만들겠다. 전남이 끈끈하고 탄탄한 조직 축구를 구사하는 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남은 내년 1월5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새해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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