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20일 'FIFA U-20 월드컵' 한국 상륙…대회 사상 최초 모바일티켓 판매

박미라

| 2017-01-02 10:54:13

일반티켓 판매 시작…24개국 1000여명이 참가해 52경기 2017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포스터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2017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이 한국에 상륙한다.

오는 5월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천안, 수원, 인천, 대전, 전주, 제주 등 6개 도시에서 24개국 1000여명이 참가해 52경기가 치러질 예정이다.

지난 1977년 FIFA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출발한 U-20 월드컵은 2007년 캐나다 대회부터 현재의 명칭으로 이어졌다.

2년에 한 번씩 펼쳐지는 U-20 월드컵은 그간 20차례 열렸다. 아르헨티나가 가장 많은 6개의 우승컵을 들어올렸으며 그 다음은 5회 우승한 브라질이다.

대회마다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는 골든볼이 주어진다. 대회 최다득점자는 골든부트, 최우수 골키퍼는 골든글러브의 영광을 안는다.

한국 목표는 4강 진출이다.

1979년 일본에서 열린 대회에서 첫선을 보인 한국은 지금껏 13차례 U-20 무대를 밟았다.

최고 성적은 1983년 멕시코 대회에서 거둔 4위다. 당시 한국은 페어플레이상까지 차지하며 자타공인 아시아의 맹주주로서의 위상을 떨쳤다. 기세를 올린 한국은 1991년 포르투갈 대회에서는 남북단일팀을 구성해 U-20 월드컵에 진출해 의미있는 축구 역사의 한페이지를 장식하기도 했다.

그러나 좋은 소식만 전한 것은 아니다. 한국은 13차례 진출해 7번이나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2015년 뉴질랜드 대회에는 참가조차 하지 못했다.

국내 개최로 홈에서 역사 창출에 도전하는 한국은 신태용 감독 체제 아래 본격적인 옥석 가리기에 돌입했다.

한국은 지난달 제주도에서 예비 훈련을 진행했고 포르투갈 전지훈련을 통해 전술 세부 전술을 완성해 나갈 예정이다.

신태용 감독은 "선입견 없이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겠다. 스페인에서 뛰는 이승우라도 출전을 100% 장담할 수 없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의 일반 티켓 판매가 시작된다. 역대 FIFA 주관대회 사상 최초로 모바일 티켓 판매가 이뤄진다.

이번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에선 높은 스마트폰 보급률과 빠른 통신망을 갖춘 우리나라 현실에 맞게 FIFA 대회 사상 최초로 모바일 티켓 판매가 도입된다.

가격은 경기별, 좌석 등급별로 7,000원부터 50,000원까지 다양하게 책정됐다. 같은 날 한 경기장에서 진행되는 연속경기를 지칭하는 ‘더블헤더 경기’를 별도의 추가 티켓 구매없이 1개 티켓으로 모두 관람할 수 있어 축구팬들의 환영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장애인(1~3급), 국가유공자, 문화누리카드 소지자에겐 50%, 11명 이상의 단체에겐 30%, 4인 이상 ~ 10인 이하의 단체에겐 15%의 할인이 각각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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