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노르딕스키 국가대표 신의현, 월드컵 금메달 '2관왕'
박미라
| 2017-01-16 18:25:10
대한민국 노르딕 종목 사상 최초의 월드컵 금메달
장애인노르딕스키 국가대표 신의현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장애인노르딕스키 국가대표 신의현(36·창성건설)이 '2017 리비브 파라노르딕스키 월드컵'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했다. 대한민국 노르딕 종목 사상 최초의 월드컵 금메달이다.
대한장애인노르딕스키연맹은 16일 "신의현이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우크라이나 리비브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신의현은 지난 13일 크로스컨트리 중거리 5㎞ 남자좌식 부문에 출전해 18분14초6의 기록으로 결승점을 1위로 통과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15일 크로스컨트리 장거리 15㎞ 남자좌식 부문에서도 45분 53초3를 기록하면서 금메달 1개를 추가해 2관왕에 올랐다.
신의현은 남은 크로스컨트리 남자좌식 스프린트 1㎞와 바이애슬론 7.5㎞, 12.5㎞, 15㎞ 경기에서도 추가 메달이 기대되고 있다.
캐나다 출신 장애인노르딕스키 국가대표팀 캐스퍼 감독은 "팀에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아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다. 남은 1년 동안 그 동안 장애인노르딕스키 지도 경험을 활용해 2018 평창패럴림픽대회에서 꼭 금메달을 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23일 오후 6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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