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게임 유저 628명 아이템 가로챈 사기 일당 경찰 붙잡혀

박미라

| 2017-01-24 11:26:26

충남 아산경찰서 양광모 경정이 24일 오전 리니지 게임에서 고가로 거래되는 게임아이템을 산다며 600여명으로부터 아이템만 가로챈 후 되팔아 5억원 상당을 편취한 일당 브리핑을 하고 있다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유명 온라인게임 '리니지'에서 고가로 거래되는 게임아이템을 산다며 600여명으로부터 아이템만 가로챈 후 되팔아 5억원 상당을 편취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아산경찰서는 24일 오전 브리핑을 열고 "리니지 게임 아이템을 구매할 것 처럼 628명으로부터 아이템을 가로채 5억원 상당을 편취한 이모(36)씨 등 4명을 사기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5년 10월 1일부터 최근까지 리니지 게임에서 거래되는 검·무기·방패·액세서리 등 고가의 아이템을 산다며 온라인상에서 628명으로부터 게임아이템을 가로채 5억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대포폰과 발신번호가 조작된 허위 입금문자를 발송해 게임 유저들로부터 아이템을 가로챈 후 다른 사용자들에게 '게임머니(아데나)'로 팔아 현금화했다.

경찰관계자는 "게임상 아이템이 수십만원부터 크게는 수천만원의 고가에 거래돼 피해 규모가 크다"며 "아이템 거래할 때 입금문자만 믿지 말고 반드시 실제 계좌 입금 내역을 확인하고 거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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