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학점은행제·독학학위제 학위수여식 개최

노유진

| 2017-02-23 12:23:01

교육부 [시사투데이 노유진 기자] 교육부가 주최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17년 학점은행제·독학학위제 학위수여식’이 22일 서울특별시 교육연수원에서 개최됐다.

학점은행제와 독학학위제는 배움의 시기를 놓치거나 제2의 인생을 설계하려는 학습자들이 학교 밖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형태의 학습과 자격으로 인정받은 학점이나 시험을 통해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총 3만3,203명의 학습자가 교육부장관 명의의 학위를 취득했다. 연령별로는 학점은행제와 독학학위제 모두 학령기 학생이 아닌 20대 후반 이상 학습자 비율(학점 82%, 독학 88%)이 높아 두 제도가 성인학습자의 고등교육 참여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음이 나타났다.

특히 이번 학점은행제 학위취득자 가운데 65.9%는 고교 졸업(38.6%)과 전문대 졸업(27.3%)의 최종학력을 보여 학점은행제가 ‘선취업 후진학’의 대표적인 제도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대학졸업자도 17.4%나 차지해 제2의 경력 계발을 위한 수단으로도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전공별로는 아동·가족(20%), 아동학(14%), 사회복지(14%) 순으로 학위취득자가 많아 보육교사나 사회복지사 등 자격취득의 목적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독학학위제 역시 학위취득자 가운데 직장인의 비율이 약 64% (616명)를 차지해 ‘선취업 후진학’, ‘일학습 병행’ 등 평생교육 문화 확산을 선도하는 제도로 역할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앞으로도 배우고 싶은 열정을 가진 국민 모두가 언제, 어디서나 평생학습을 통해 개인의 행복을 추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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