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비야누에바'는 한화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총액 150만 달러 영입

박미라

| 2017-02-24 18:33:30

한화, 알렉시 오간도-카를로스 비야누에바-윌린 로사리오 외국인 선수 모두 확정 한화 이글스가 24일 새 외국인 투수로 지난 시즌까지 메이저리그 샌디에이코에서 뛰었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33)를 영입했다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한화 이글스가 24일 새 외국인 투수로 지난 시즌까지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에서 뛰었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33)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총액은 옵션(인센티브) 제외한 150만 달러(한화 약 17억원).

이로써 한화는 올해 알렉시 오간도, 카를로스 비야누에바(이상 투수), 윌린 로사리오(타자)와 계약하며 외국인 선수를 모두 확정했다.

특히 한화는 올 시즌 외국인 투수 영입기준을 '풀타임 메이저리거', '안정된 제구력', '선발경험 보유'로 설정하고 시장을 예의주시한 결과, 메이저리그 FA 미계약자인 비야누에바를 영입했다.

비야누에바는 시속 140㎞ 중반대 직구를 바탕으로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제구력 중심의 우완투수다. 지난 2013년 시카고 컵스와 2년 총액 1000만 달러 규모의 FA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비야누에바는 2006년 밀워키 브루어스 입단 후 지난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이르기까지 10년간 메이저리그에서 풀타임으로 활약하며 통산 476경기(998⅔이닝)에 나서 51승55패 평균자책점 4.32를 기록했다.

한화는 비야누에바가 최근에 중간계투에서 활약했지만 선발투수로서 100이닝 이상을 던진 경험이 5시즌이나 되고, 좌우 코너워크를 활용한 안정된 제구가 장점인 만큼 알렉시 오간도와 함께 한화의 선발 마운드에 큰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비야누에바는 "한국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돼 매우 기쁘고 벌써부터 흥분된다"며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팀에 적응해 최고의 컨디션으로 시즌을 맞이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야누에바는 오는 28일 한화의 2차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일본 미야자키로 합류해 훈련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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