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축구대표팀, 키프로스컵 오스트리아와 0-0 무승부
박미라
| 2017-03-02 14:09:15
윤덕여 감독 "전반전 압도적인 상황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한 것이 아쉽다"
윤덕여 감독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12개국이 참가한 키프로스컵 국제여자축구대회에 출전한 여자축구대표팀이 오스트리아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키프로스의 안토니스 파파도플로스 경기장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의 대회 B조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지소연(첼시 레이디스)과 조소현(인천 현대제철) 등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린 한국은 전반에만 슈팅 7개를 날리며 오스트리아를 몰아세웠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에도 세 차례 슈팅을 날렸으나 오스트리아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윤 감독은 "전반전에 압도적인 상황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같은 조의 스코틀랜드는 뉴질랜드를 3-2로 제압했다.
한국은 오는 4일 스코틀랜드와 2차전을 갖는다.
한국은 12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오는 4월 평양에서 열릴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예선을 대비하겠다는 각오다.
조별리그 성적에 따라 A조에 속한 북한과의 맞대결도 성사될 수 있다.
한국과 북한이 이번 대회에서 만날 경우의 수는 두 가지다. 두 팀 모두 조 1위를 차지해 결승에서 대결하거나, 똑같이 3위를 기록해 7~8위전에 만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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