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우리지역 침수발생 이력 ‘침수흔적확인서’ 확인

강은수

| 2017-03-30 10:35:09

가까운 시군구에서 확인 국민안전처

시사투데이 강은수 기자] 현재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이 과거 자연재난으로 인해 침수발생이 있었는지 궁금하다면 가까운 시군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민안전처는 여름철 집중호우나 태풍 등으로 매년 침수 피해를 입는 집들이 생겨남에 따라 지역의 침수발생을 확인할 수 있도록 ‘침수흔적확인서’를 제공하고 있다.

침수흔적확인서는 침수 피해 발생 시 지방자치단체에서 작성하는 ‘침수흔적도’를 기초로 발급하고 있다. 2002년부터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133개 시군구에서 1만4,122건의 침수흔적도를 작성해 관리하고 있다.

침수흔적확인서를 통해 현재 거주하고 있는 주택의 과거 침수 내역은 물론 토지나 건물 등 부동산을 구입하고자 할 경우 해당 지역에 대한 과거 침수정보까지도 확인할 수 있다.

아직까지 침수흔적확인서 발급 건수가 많지 않지만 매년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많은 제주도의 경우 2014년 39건, 2015년 173건, 2016년 197건으로 침수흔적확인서 발급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안전처 전만권 재난복구정책관은 “국민들이 원하는 모든 지역의 침수흔적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아직까지 침수흔적도 작성이 미진한 지방자치단체에 대해서는 조속히 작성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다”고 했다.

침수흔적확인서를 발급받으려면 침수이력을 확인하고 싶은 지역의 소재지를 관할하는 시군구 민원실에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발급 수수료는 각 지방자치단체의 조례에 따라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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