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 우승후보' 전북 현대- FC 서울 시즌 첫 맞대결
박미라
| 2017-03-31 15:29:06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강력한 우승 후보'인 전북 현대와 FC서울이 시즌 첫 맞대결을 갖는다.
두 팀은 다음달 2일 오후 3시 전주종합운동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 최종전인 11월6일 경기 이후 5개월 만의 만남이다.
당시 경기에서는 서울이 박주영의 결승골로 전북을 1-0으로 제압, 3년 연속 우승을 노리던 전북을 제치고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두 팀은 앞서 치른 3경기에서 2승1무(승점 7)를 거뒀다.
다득점까지 4점으로 같아 골득실(전북 +3·서울 +2)에서 앞선 전북이 2위, 서울이 3위를 달리고 있다.
전북은 서서히 전력을 끌어올리며 우승 후보 0순위라는 평가에 접근하고 있다.
이재성과 이승기가 부상으로 빠진 것이 아쉽지만 김보경과 장윤호가 버티고 있어 큰 문제는 아니다.
최강희 감독은 "절대 질 수 없는 경기"라면서 "부상자들이 많아 힘든 경기가 예상되지만 팬들이 바라는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 부어 전북의 자존심을 지키겠다"고 설욕을 다짐했다.
서울은 리그 3위로 겉은 멀쩡해 보이지만 속은 시커멓게 타들어 가고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충격적인 3연패를 당했고 광주FC와의 3라운드에서는 심판의 도움으로 어렵게 승리를 챙겼다.
2주 간의 A매치 휴식기 동안 어느 정도 조직력을 가다듬었는지에 따라 전북전 성패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승리가 없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수원 삼성은 서로를 상대로 마수걸이 승리에 도전하며 3연패 중인 전남 드래곤즈는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반등을 노린다.
유일한 3연승팀인 제주 유나이티드는 광주FC를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두 팀은 최근 6차례 맞대결에서 3승3패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K리그 주말 일정
▲1일
전남-포항(광양전용구장) 인천-수원(인천축구전용경기장) 상주-대구(이상 오후 3시·상주시민운동장)
▲ 2일 울산-강원(울산문수축구경기장) 제주-광주(제주월드컵경기장) 전북-서울(이상 오후 3시·전주종합운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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