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과학기술·ICT 에서 경제위기 돌파 해답 찾아야 강조"

윤용

| 2017-04-25 18:23:18

과학기술‧ICT‧경제 분야 전문가 회의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25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과학기술 ICT 경제전문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사진=국무총리실)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5일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경제는 저성장 뉴노멀 시대에 진입하고 있고, 미 트럼프 정부의 통상정책 전환, 대북 리스크 등 대내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청사에서 열린 과학기술·ICT(정보통신기술)·경제 분야 전문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 경제도 주력산업의 경쟁력이 저하되고 잠재성장률도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라며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그간 우리 경제를 이끌어 온 과학기술과 ICT에서 다시 해답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어 "경쟁국보다 한발 앞서 나가기 위해서는 전 세계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하고 있는 과학기술과 ICT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대통령 권한대행은 특히 "지난 2월 열린 제3차 과학기술전략회의에서 '과학기술과 ICT를 활용한 경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며 "이를 통해 당면한 경제 난국을 조기 극복하고 착실한 미래 대비로 성장잠재력을 제고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아울러 "오늘 회의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어떻게 과학 기술과 ICT를 활용할 수 있을지 전문가 분들의 의견을 듣고자 마련한 자리"라며 "핵심 역량을 집중할 부분이나 추가·보완해야 할 구체적인 과제 등에 대해 논의하고 기업 현장의 사례를 공유하는 소통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황 대통령 권한대행은 끝으로 "현재의 먹거리를 확보하고 미래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자 하는 경제 활성화 과제는 한시라도 손을 놓을 수 없는 시급하고 중대한 사항"이라며 "이번 회의에서 과학 기술과 ICT가 경제적 위기를 극복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현실적 해법에 대한 공감대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유병규 산업연구원장, 송종국 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 등 과학기술과 ICT, 경제 분야 산‧학‧연 전문가 12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과학기술·ICT를 활용한 경제활성화 당면 핵심과제(산업연구원장)와 미래대비 성장잠재력 확충방안(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에 관한 주제 발표에 이어, 이명철 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 진행으로 전문가 토론이 진행됐다.

첫 주제인 경제활성화 당면 핵심과제와 관련, 산업연구원은 스마트팩토리 보급 정책 강화와 제조업-ICT 융합, 서비스업-ICT 융합, 제조-서비스 융합 분야의 보완과제를 제안했다.

또 토론자들은 자율주행차 부품기업 육성, 중소 제조기업의 맞춤형 대량생산(Mass Customization)을 위한 출연연 기술지원 강화, 대기업‧공공기관과 중소벤처기업 간 공정한 상생협력 필요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아울러 미래대비 성장잠재력 확충방안과 관련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은 미래성장동력사업의 목적 및 추진방식 전환, 강력한 국가 이니셔티브 추진, 대규모 수요기반 R&D, 민간의 성장동력 창출 지원 등에 대해 제안했다.

이어 토론자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위한 산학 협동 교육 프로그램, 조달-R&D연계를 위한 공공혁신조달 체계 및 시범도입 사례, 선진국형 산업 육성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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