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경기 만에 선발출전 김현수, '1안타 1볼넷' 시즌 타율은 '0.234'
박미라
| 2017-05-15 18:38:27
좌익수 겸 6번타자로 선발출전,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열흘 만에 안타 추가
볼티모어 오리올스 외야수 김현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9경기 만에 선발출전 기회를 잡아 안타를 만들어냈다.
김현수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 좌익수 겸 6번타자로 선발출전,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5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안타를 친 이후 열흘 만에 안타를 추가했다.
지난 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선발출전한 이후 9경기 만에 선발로 나왔다. 그 기간 동안 타석에 나선 것은 겨우 한 차례였다. 김현수는 컨디션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안타를 기록해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시즌 타율은 0.234로 올랐다.
김현수는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와 캔자스시티 선발 크리스 영을 상대로 중전안타를 뽑아냈다. 4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현수는 5회 볼넷을 골라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역시 득점에는 실패했다. 김현수는 7회 타석에서 교체됐다. 볼티모어는 8-9로 석패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 볼티모어는 4연패의 수렁에 빠져 시즌 22승14패를 기록했다.
한편,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와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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