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대첩 역사 숨 쉬는 ‘국립진도자연휴양림’ 개장
방진석
| 2017-07-05 12:11:21
[시사투데이 방진석 기자] ‘명량대첩’ 승전지이자 ‘진도아리랑’의 근원지인 전남 진도에 거북선과 남도소리 등을 테마로 한 국립자연휴양림이 문을 연다.
명량대첩은 1597년 9월 16일 이순신이 명량(울돌목: 진도와 육지 사이의 해협)에서 일본 수군을 대파한 해전.
산림청은 진도군 임회면 굴포리에 조성한 국립진도자연휴양림을 오는 14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진도휴양림은 2013년부터 5년여 동안 8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만든 42번째 국립자연휴양림이다. 국내에서 세 번째로 큰 섬 진도에 조성돼 산림과 바다가 어우러진 ‘도서(島嶼)형 자연휴양림’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진도의 역사·문화·지리적 특성을 최대한 살려 역사와 문화가 숨 쉬는 산림휴양 공간으로 조성됐다. 거북선 모양의 산림문화휴양관(1동 14실), 판옥선 모양의 숲속의 집(8동 8실)을 비롯해 남도소리 체험관(1동), 방문자 안내센터, 잔디광장, 산책로, 다목적 운동장 등을 갖추고 있다.
조선시대 무과시험을 재현한 격구·활쏘기 등 전통놀이와 남도소리 체험, 명량대첩을 테마로 한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예약은 10일부터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누리집(http://www.huyang.go.kr)을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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