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환경 정보 하천 지도와 연계 '물환경지리정보' 제공..오염저감 활용

이지혜

| 2017-07-06 13:37:53

물환경 지리정보 첫 공개 환경부

[시사투데이 이지헤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물환경 기초자료를 하천 지도와 연결시킨 ‘물환경 지리정보’ 서비스를 6일부터 물환경정보시스템(water.nier.go.kr)에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번 ‘물환경정보시스템’은 수치나 문서로 제공되던 물환경 정보를 하천 지도와 연결해 누구나 쉽게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 지도 서비스다.

미국, 호주 등에서도 ‘리버 리치 파일(River Reach File)’이란 명칭으로 물환경과 관련된 공간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정책결정, 오염 저감계획 수립, 환경 생태조사 등에 활용하고 있다.

‘물환경정보시스템’ 상 지리정보는 단일 하천의 최소 구간을 점(최소 단위의 시점과 종점), 선(하천 형상), 면(하천 구간에 물이 모이는 경계)을 지도로 표현했다. 점, 선, 면 지도에는 하천 시·종점 좌표, 하천 길이, 집수면적, 누적거리, 상·하류 연결 하천 등의 정보가 입력돼 영향 분석, 네트워크 분석, 흐름 분석 등 다양한 공간분석이 가능하다.

특히 면 지도는 표준화된 식별코드를 이용해 수질, 수생태, 수위·유량, 환경기초시설, 오염원 자료 등과 연결돼 있어 한 두 번의 클릭으로 원하는 물환경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아울러 공간분석을 통해 오염물질 저감시설의 입지를 새롭게 선정하거나 수생태계 변화 조사 또는 오염물질 배출시설 검토 등 다양한 정책수립과 물환경 관리 업무 등에 활용할 수 있다.

김경현 국립환경과학원 물환경평가연구과장은 “물환경 지리정보 서비스는 기존 환경정보 제공방식과 활용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릴 수 있는 서비스다”며 “앞으로 사용자의 의견을 수렴해 민간과 정책수요가 높은 다양한 물환경정보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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