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자 '유망주' 이현수,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쇼트 7위

박미라

| 2017-09-08 18:17:23

기술점수(TES) 31.88점, 예술점수(PCS) 22.76 총 54.64점으로 35명 가운데 '7위' 한국 피겨 여자 싱글 이현수(15·아주중)가 주니어 그랑프리 데뷔 무대에서 쇼트프로그램 7위에 올랐다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한국 피겨 여자 싱글 '유망주' 이현수(15·아주중)가 주니어 그랑프리 데뷔 무대에서 쇼트프로그램 7위에 올랐다.

이현수는 7일(한국시간) 라트비아 리가에서 열린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54.64점을 받아 전체 35명 가운데 7위를 차지했다.

이현수는 기술점수(TES) 31.88점, 예술점수(PCS) 22.76점을 얻었다.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 처음 나선 이현수는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안정적으로 소화한 뒤 플라잉 싯 스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각각 레벨3, 레벨4로 처리했다.

연기 후반부에 배치한 트리플 러츠, 더블 악셀을 깔끔하게 소화한 이현수는 레이백 스핀을 레벨4로 연기했고, 스텝시퀀스로 연기를 마쳤다.

러시아의 다리아 파넨코바는 66.65점을 받아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알리샤 페디치키나(러시아)가 63.48점으로 뒤를 이었고, 에미 마가 59.92점으로 3위에 올랐다.

남자 싱글에 나선 경재석(17·서현고)은 TES 27.33점, PCS 26.94점 등 총 54.27점을 받아 전체 26명 중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 처음 나선 경재석은 지난해 9월 롬바르디아 트로피에서 세운 자신의 ISU 공인 쇼트프로그램 최고점(48.12점)을 6.15점 끌어올렸다.

첫 점프인 트리플 살코-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실수가 나와 0.20점의 수행점수(GOE)를 잃은 경재석은 체인지 풋 카멜 스핀, 플라잉 싯 스핀을 각각 레벨3, 레벨4로 연기했다.

트리플 러츠에서 에지 사용에 주의하라는 어텐션 판정을 받아 GOE 1.20점이 깎인 경재석은 더블 악셀은 깔끔하게 소화했다. 경재석은 스텝시퀀스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었던 여자 싱글의 감윤경(13·과천중)과 김형태(20·명지대)-김수연(16·인천논현고) 부상 때문에 이번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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