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 전자랜드에 힘겨운 승리···D리그 우승·MVP 정희재

박미라

| 2018-01-02 18:26:56

임동섭, 슛 4개 포함 26점 14리바운드로 팀 승리 이끌어 프로농구 D리그 1차 대회 최우수선수(MVP) 상무 정희재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상무가 프로농구 D리그 1차 대회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힘겹게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상무는 2일 오후 고양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펼쳐진 2017~2018 KBL D리그 1차 대회 결승전에서 전자랜드에 85-84,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승현, 임동섭, 허웅 등 전·현 국가대표를 비롯해 지난 시즌까지 1군 리그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대거 포함된 상무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다.

그러나 상무는 3쿼터까지 전자랜드에 62-63으로 뒤졌다.

4쿼터 한 때 8점차까지 벌어지며 끌려갔다.

김현수와 정희재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전자랜드의 끈질긴 추격에 재역전을 허용했다.

2군 리그와 D리그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은 상무에 패색이 드리웠지만, 막판 정희재와 임동섭의 자유투로 힘겨운 역전승을 거뒀다.

임동섭이 3점슛 4개 포함 26점 14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정희재는 4쿼터 8점 포함 20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7일 전역을 앞둔 정희재는 4경기에 출전해 평균 16.8점, 5.5리바운드로 활약하며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전자랜드는 홍경기(18점)와 박봉진(11점 11리바운드) 등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대어를 낚는데 실패했다.

우승팀 상무에게는 상금 1000만원과 우승 트로피, 준우승팀 전자랜드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MVP 정희재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트로피가 수여된다.

상무를 제외한 원주 DB, 울산 현대모비스, 서울 SK, 고양 오리온, 전자랜드, 전주 KCC 총 6개팀이 참가하는 D리그 2차 대회는 8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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