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 골 행진 스탑' 손흥민, 홈 최다골 다음 기회로···평점 6.8 부진
박미라
| 2018-02-01 18:24:00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리그 홈 경기 연속 골 행진을 멈췄다. 하지만 6골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팀 승리를 도왔다.
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80분을 소화했다.
이전 경기까지 리그 홈 경기 연속 5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이날 침묵하면서 골 행진을 멈췄다. 비록 공격 포인트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토트넘은 맨유에 2-0 승리를 거두며 9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렸다.
토트넘은 14승6무5패(승점 48)를 기록하며 5위를 유지했고, 맨유는 16승5무4패(승점 53)로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 68)와의 승차를 줄이지 못했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 11초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후방에서 올라온 긴 패스를 해리 케인이 머리로 델리 알리에게 내줬고 이를 슈팅으로 연결해 첫 골을 뽑아냈다.
허를 찔린 맨유는 전반 2분 린가드가 골키퍼와 1대 1 찬스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요리스의 선방에 막혔다. 아스날에서 맨유로 이적한 알렉시스 산체스 역시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토트넘은 전반 28분 트리피어스의 크로스가 맨유 수비수 존스의 발을 맞고 들어가면서 행운의 골을 얻어냈다.
손흥민도 전반 32분과 후반 23분 찬스 상황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모두 골문을 외면했다. 손흥민은 후반 35분 에릭 라멜라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이후 토트넘은 맨유의 공세를 막아내며 2-0 승리를 지켜냈다.
경기 후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6.8점의 평점을 매겼다. 토트넘에서 선발로 나선 11명 중 알리와 함께 가장 낮은 점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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