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과기정통부 ‘세종시’ 이전, 해양경찰청 ‘인천’ 환원

김태현

| 2018-02-02 10:39:13

행정안전부

[시사투데이 김태현 기자] 행정안전부와 과기정통부가 세종시로 이전되고 해양경찰청이 인천으로 환원된다.

행안부는 지난해 7월 정부조직개편과 올해 1월 ‘행복도시법’ 개정에 따라 정부 조직 이전대상이 변경된다고 2일 밝혔다.

행안부와 과기정통부는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세종으로 이전한다. 해양경찰청은 해상 재난과 서해 치안 수요 등 업무 특수성을 고려해 인천으로 환원된다.

이번 중앙행정기관 이전을 추진함에 따라 중앙행정기관 공무원 2,141명이 이동하게 된다. 행안부와 과기정통부 본부 공무원 1,692명은 서울과 과천에서 세종으로 이동하고 해양경찰청 본청 공무원 449명은 세종에서 인천으로 근무지가 바뀐다.

정부는 현재 정부세종청사에 행안부와 과기정통부가 입주할 공간이 없어 2021년 말까지 청사를 신축할 계획이다. 청사 신축 전 민간 건물을 임차해 2019년까지 이전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다만 해양경찰청은 업무의 특수성과 시급성을 고려하고 인천 송도에 있는 기존 청사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올해 안에 이전하기로 했다.

행안부는 ‘행복도시법’이 정한 이전 절차인 공청회, 관계기관 협의, 대통령 승인, 고시 등 세부일정을 검토 중에 있다. 빠르면 오는 3월 ‘중앙행정기관등의 이전계획 변경안’을 고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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