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좋은 시작' 정현, 멕시코오픈 테니스대회 16강행

박미라

| 2018-02-28 19:01:22

도널드 영에 2-1 승리…2회전에서 동갑내기 에스코베도와 '첫 맞대결' 정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멕시코 오픈 16강에 올랐다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한국 테니스 사상 최초로 메이저 4강에 진출한 정현(22·한국체대·세계랭킹 29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멕시코 오픈 16강에 안착하며 기분좋은 시작을 알렸다.

28일(한국시간) 멕시코 아카풀코에서 열린 대회 단식 1회전에서 세계랭킹 89위 도널드 영(29·미국)을 2-1(7-6<7-5> 6-1)로 꺾었다.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지난달 호주오픈에서 4강에 오른 정현은 당시 생긴 발바닥 물집 탓에 약 3주 동안 재활 및 치료에 전념했다. 지난주 ATP 투어 델레이비치 오픈에서 복귀전을 치른 정현은 8강까지 진출했다.

정현은 2회전에서 에르네스토 에스코베도(22·미국·123위)를 상대한다. 에스코베도는 1회전에서 이번 대회에 4번 시드를 받고 출전한 잭 소크(26·미국·10위)를 2-0(7-5 7-6<7-3>)으로 꺾었다.

지난해 7월 세계 랭킹 67위까지 올랐던 에스코베도는 정현과 같은 1996년생으로 두 선수는 이번이 첫 맞대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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