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결점 플레이' 최운정, 노보기 7언더파 공동4위
박미라
| 2018-03-02 18:24:02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최운정(28·볼빅)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에 출전, 이틀째 무결점 플레이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최운정은 2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 클럽 탄종 코스(파72·671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적어낸 최운정은 이민지(호주), 크리스티 커(미국)와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운정은 보기없이 버디 3개를 기록했다. 36개홀 연속 노보기다. 9번홀에서 5m가 넘는 긴 버디 퍼트에 성공한 최운정은 10번과 13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한국계 선수 다니엘 강(미국)은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이날만 8개의 버디를 쓸어담았다. 2위 넬리 코다(미국)와는 4타차다.
4년 연속 이 대회 정상을 노리는 태극낭자들은 중상위권에 대거 포진됐다. 장하나(26·BC카드)가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7위를 기록했고 고진영(23·하이트진로), 신지은(26·한화큐셀), 이정은(30·교촌F&B)이 1타 뒤진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김효주(24·롯데)와 전인지(24·KB금융그룹)는 공동 15위로 3라운드를 맞이한다.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세계랭킹 1위까지 바라볼 수 있는 박성현(25·KEB하나은행)은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23위에 올랐다. 1라운드를 공동 4위로 마쳤지만 이날 1오버파에 그치면서 순위가 떨어졌다.
디펜딩 챔피언 박인비(30·KB금융그룹)는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36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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