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의 위엄' 기성용, 1골 1도움 맹활약

박미라

| 2018-03-04 16:47:47

BBC "1골 1도움 기록하며 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최우수 선수(MOM) 선정 기성용(29)이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의 위엄'을 보여준 기성용(29)이 1골 1도움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4일 영국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웨스트햄전에서 스완지시티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중앙 미드필더로 출장한 기성용은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8분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 득점을 기록했다. 안드레 아예우의 패스를 받은 기성용은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왼발로 낮게 깔아 찼고 공은 그대로 웨스트햄의 골망을 흔들었다. 아드리안 골키퍼가 손을 뻗었지만 공은 정확하게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기성용은 지난달 11일 번리와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4경기 만에 득점, 시즌 2호골을 신고했다.

기성용은 전반 32분 코너킥에서 정확한 오른발 킥으로 마이크 반 데르 호른의 헤딩 골을 도왔다.

2월4일 레스터 시티와 경기에 이어 다시 한 번 코너킥에서 기록한 어시스트로 리그 2호 도움이다. 올 시즌 세 번째 어시스트이기도 하다.

스완지는 후반 3분 앤디 킹, 후반 18분 조던 아예우의 페널티킥 골까지 나오면서 점수차를 벌렸다. 스완지는 후반 34분 한 골을 허용했지만 더 이상 실점하지 않으면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스완지는 8승 6무 15패(승점 30, 골득실 –17)가 되면서 웨스트햄(7승 9무 13패, 승점 30, 골득실 –18)을 밀어내고 13위에 올랐다.

BBC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며 기성용을 이 경기의 최우수 선수(MOM)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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