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일센터, 경력단절여성 1만 5천명 무료 직업교육훈련 실시

박천련

| 2018-03-15 15:01:07

2018년도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운영계획 여성가족부

[시사투데이 박천련 기자] 전국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올해 경력단절여성 약 1만 5천 명을 대상으로 총 774개의 직업교육훈련을 실시한다.

여성가족부는 올해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새일센터) 운영 계획을 15일 발표했다.

올해는 직업교육훈련 수료 후 보다 양질의 일자리로 연계될 수 있도록 실무중심의 ‘장기 심화과정’을 새로 도입한다. ‘장기 심화과정’은 실무 중심의 장기교육이 필요한 경우 초·중·고급 과정을 연속해 운영한다. 훈련생이 희망하면 다음 단계 과정으로 바로 이어서 참여할 수 있다. 웹마스터(기초, 심화), 광고편집디자이너(초급, 중급) 등 20개 과정이 운영될 예정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 흐름에 맞춰 경력단절여성이 새로운 분야로 진출하고 양질의 일자리로 취업할 수 있도록 고부가가치 직종 전문인력 양성 직업교육훈련도 확대한다. 3D프린팅 모델링(서울북부 새일센터), 제약품질관리(충북 새일센터), 사물인터넷(IoT)전문가(고양 새일센터), 드론영상편집(대구남부 새일센터) 등을 포함해 총 47개 과정이 개설된다.

이밖에 사무관리, 사회서비스 직종과 인터넷쇼핑몰 창업과정, 장애여성·결혼이민여성 등을 위한 별도과정도 운영된다.

아울러 저소득, 여성가장, 장애인, 결혼이민자 등 취약계층 여성이 새일센터 직업교육에 참여하고 출석률 80% 이상인 경우 월 30만 원씩 3개월간 최대 90만 원의 참여수당을 받을 수 있다.

새일센터는 현재 전국 155개소로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맞춤형 취업상담과 정보 제공, 직업교육훈련, 취업연계, 취업 후 사후관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790개의 경력단절여성 직업교육훈련 과정에 1만5천753명이 참여해 1만4천776명이 수료했다. 상반기 수료자 1만499명 중 7천548명(71.9%)이 취업에 성공했다.
올해 직업교육훈련은 3~11월까지 운영된다. 경력단절여성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교육신청은 해당 지역 인근 새일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새일센터 홈페이지(saeil.mogef.go.kr)로 가능하다.

훈련비는 전액 국비로 지원되나 훈련생의 책임의식 확보를 위해 교육등록 시 10만 원은 자비로 부담해야 한다. 수료 시 5만 원을 1차로 환급받고 교육 종료 6개월 이내 취업 또는 창업하면 5만 원을 추가로 돌려받을 수 있다. 단 취약계층인 경우 자비부담금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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