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기대감 UP' 추신수, 2안타 1볼넷 1타점 '맹타'
박미라
| 2018-03-27 19:15:35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들어서는 타석마다 맹타를 선보인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올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들어서는 타석마다 출루에 성공한 추신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273에서 0.304(46타수 14안타)로 올라갔다.
시범경기에서 주로 테이블세터에 배치됐던 추신수는 이날 중심타선과 하위타순이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6번으로 나섰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1회부터 매섭게 돌아갔다. 텍사스가 1회말 엘비스 앤드루스의 적시 2루타와 노마 마자라의 중월 투런포로 3-0까지 앞선 가운데 첫 타석을 맞은 추신수는 상대 선발 타일러 말레의 2구째 슬라이더를 노려쳐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추신수는 후속타자 루그네드 오도어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잡혔고, 이닝이 끝났다.
3-4로 역전당한 3회 2사 1루에서는 장타를 선보였다. 추신수는 말레의 5구째 직구를 통타,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뽑아내 앤드루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시범경기 9번째 타점. 추신수는 후속타자 오도어의 우월 투런포 때 홈을 밟아 시범경기 9번째 득점을 올렸다.
6-4로 앞선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낸 추신수는 대주자 조시 모건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추신수의 활약 속에 텍사스는 6-5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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