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시내버스 도로변 담벼락 부딛쳐 전도…2명 사망·41명 중·경상

박미라

| 2018-04-05 13:43:17

5일 오전 울산 북구 아산로에서 133번 시내버스가 도로변 자동차공장 담벼락을 들이받고 전도된 가운데 울산소방본부가 크레인을 이용해 버스를 옮기고 있다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5일 오전 9시28분께 울산시 북구 염포동 아산로에서 133번 시내버스가 도로변 공장 담벼락에 부딪쳐 옆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버스 운전자와 탑승객 등 총 43명 가운데 이모(40·여)씨 등 2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쳐 위중한 상태다. 나머지 37명은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들은 인근 울산대학교병원과 울산시티병원, 울산병원, 동강병원, 동천동강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가 나자 뒤따르던 차량 운전자들이 정차 후 사고현장으로 몰려와 전도된 버스를 밀어주고 경상자들을 부축하는 등 구조 활동에 동참하기도 했다.

경찰은 동구에서 남구 방면으로 운행하던 버스가 갑자기 앞으로 끼어든 승용차를 피하려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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