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장거리 여자 최강자' 김도연, 여자 1만m 우승…한국 신기록은 실패

박미라

| 2018-05-08 18:27:34

1만m 33분39초83 기록 김도연, 아시안게임 여자 마라톤 메달 획득 도전 여자 일반부 1만m에 출전한 김도연 (사진제공=대한육상연맹)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한국 장거리 여자 최강자' 김도연(25·K-water)이 전국종별육상선수권 여자 1만m에서 우승하며 2연패에 성공했다.

김도연은 7일 경북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여자 일반부 1만m에서 33분39초83의 기록,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날 경기에서 김도연은 2005년 이은정이 작성한 32분43초35의 한국 신기록에 도전했으나 비가 오는 궃은 날씨로 목표를 이루지는 못했다.

1만m 2위는 34분24초02를 기록한 안슬기(26·SH서울주택도시공사), 3위는 34분34초14의 이숙정(27·삼성전자)이 각각 차지했다.

김도연은 한국 장거리 여자 최강자로 5000m(15분34초17), 하프마라톤(1시간11분00초), 마라톤(2시간25분41초)에서 한국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비가 많이 내리는 상황에서 레이스를 진행해 목표한 기록을 달성하지 못해 아쉽다"며 "이제부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대비할 것이다. 거리 훈련을 포함, 본격적인 마라톤 훈련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7월 일본 현지 대회 5000m 경기에 참가하여 스피드를 점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도연은 이번 아시안게임 여자 마라톤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마라톤에 집중하기 위해 아시안게임 5000m와 1만m에는 출전하지 않을 방침이다.

한편 남자 일반부 1만m 결승에서 신현수(27·한국전력공사)가 초반부터 레이스를 이끌며 독주 끝에 30분08초63을 기록, 대회 우승과 함께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남자 일반부 창던지기에서 박원길(28·울산시청)이 74m09를 던지며, 대회 정상에 올랐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