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평등하게 일과 돌봄 병행..'남성, 돌봄노동을 말한다'

박천련

| 2018-05-24 11:29:29

여성가족부

[시사투데이 박천련 기자]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여성가족부는 24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남성, 돌봄노동을 말한다’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독박육아’로 대표되는 가족과 사회에서의 성차별적 돌봄 실태를 진단한다. 또한 남성 사례자 3명과 관련 전문가가 함께 성평등한 돌봄체계 구축을 위한 정책 방안을 논의한다.

포럼의 발제를 맡은 서울여대 정재훈 교수는 출산주체인 여성이 경험하는 성차별 현상으로 ‘독박육아’ 담론에 의미를 부여하고 성평등 돌봄정책의 방향성으로 사회적 돌봄과 남성의 돌봄참여 확대를 제시한다.

특히육아휴직과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개선 등 부모 단위의 돌봄체계 구축, 아버지 육아 휴직 실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통계 구축, 정부주도가 아닌 기업과 노동자 중심 가족친화경영 확대 등의 정책 방안을 제시한다.

이어 한부모와 맞벌이 등 가족 돌봄의 문제에 직면한 남성 세 명의 생생한 사례 발표를 통해 ‘부성(父性)’과 돌봄노동의 의미를 돌아본다.

그리고 김경희 교수(중앙대) 주재로 김수정 교수(동아대), 김은지 연구위원(여성정책연구원), 양난주 교수(대구대)가 참여해 성평등한 돌봄문화 조성, 성평등에 기반한 가족·사회서비스 개편 방안 등을 모색하는 토론이 진행된다.

위원회는 6월 말 ‘학령인구 감소와 학교의 대응’을 주제로 제5차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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