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 최형민, 투르드코리아 이틀 연속 '옐로 저지' 수성 성공

박미라

| 2018-05-31 20:46:22

올해 12번째, 군산~천안~영주~정선~충주~서울 803.8㎞ 달려 우승자 가린다. 투르 드 코리아에서 옐로 저지 주인공이 된 최형민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사이클' 최형민(28·금산인삼첼로)이 '투르 드 코리아‘에서 옐로 저지(우승자에게 수여되는 노란 셔츠) 수성에 성공했다,

권순영(KSPO)은 산악왕을 차지하며 레드 폴카 닷(빨간 물방울) 저지를 받았고, 주믿음(서울시청)은 23세 미만 최고 라이더에게 수여되는 화이트 저지의 주인공이 됐다.

최형민은 31일 충남 천안 종합운동장을 출발해 경북 영주 시민운동장까지 202.6㎞를 달린 ‘투르 드 코리아 2018’ 2구간 레이스에서 3위 안에 들진 못해 타임 보너스를 받지는 못했다. 그러나 펠로톤(메인 그룹)과 함께 골인하면서 2구간 현재 9시간17분38초의 기록으로 종합 1위를 지켰다. 2위와 3위 역시 전날과 똑같이 벤저민 페리(이스라엘 사이클링 아카데미)와 세르게이 베트코프(비노 아스타나)가 차지했다.

6월1일 킹 스테이지로 평가받는 3구간(영주~정선)을 남겨두고 있기에 최형민은 크게 무리하지 않는 전략을 폈다. 팀 동료들과 함께 레이스 중반까지 펠로톤에 머물렀고, 체력이 떨어진 팀 동료들이 모두 하위 그룹으로 떨어져 나간 뒤에도 끝까지 펠로톤을 지키며 다른 선수들과 함께 골인했다.

투르 드 코리아에서는 구간 1위로 들어온 선수에게 타임 보너스 10초를 준다. 2위와 3위 선수는 각각 6초와 4초를 받는다. 나머지 펠로톤에 섞여 골인한 선수들은 타임 보너스 없이 선두와 같은 시간에 골인한 것으로 처리한다.

최형민은 이번 대회 승부의 분수령으로 꼽히는 3구간을 잘 지켜내면 마지막까지 옐로 저지를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민경호(22·서울시청)에 이어 한국 선수 2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올해로 12번째를 맞이한 대회는 군산~천안~영주~정선~충주~서울 803.8㎞를 달려 우승자를 가린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