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만의 오승환다운 경기, 1이닝 퍼펙트·역전승 견인
박미라
| 2018-06-08 18:17:06
투구수 9개, 최고구속 92.7마일(149㎞)
오승환은 지난 경기의 부진을 깔끔하게 만회하며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오승환(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모처럼 '오승환'다운 경기를 펼쳤다. 오승환은 지난 경기의 부진을 깔끔하게 만회하며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9회초 등판, 1이닝 무안타 무실점 호투를 했다.
6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1이닝 3실점으로 난조를 보인 오승환은 하루 휴식을 취한 후 다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퍼펙트 피칭을 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86으로 낮췄다.
1-4로 끌려가던 9회초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 크레이그 젠트리를 상대로 변화구 3개를 던져 2루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어 오스틴 윈스를 5구 만에 1루수 땅볼로 처리한 후, 조이 리카르드를 초구에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투구수는 9개, 최고구속은 92.7마일(149㎞)이었다.
토론토는 1-4로 끌려가던 9회말 3점을 뽑아 경기를 연장으로 몰고갔다. 이후 10회 공격에서 알레디미스 디애즈의 끝내기 적시타에 힘입어 5-4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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